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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부산 첫 공동유세…"거국내각 구성"

정성엽 기자

입력 : 2012.12.07 20:27|수정 : 2012.1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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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 함께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거국 내각 구성을 약속하면서 중도층 끌어들이기에 주력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오전엔 제주, 오후엔 부산을 찾아 정권교체를 외치며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도 문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부산을 찾아 첫 공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아름다운 단일화) 이제 완성된 거죠? 맞습니까?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시켜주신 안철수 후보께 큰 박수 부탁합니다.]

[안철수/전 대선 후보 : 새 정치를 위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새 정치 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문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대선 승부처인 부산에서부터 단일화 바람을 일으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별도로 선거운동을 하다 주요 거점에서 합류해 공동 유세를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초당파적인 거국 내각 구성을 거듭 약속하며 안철수 지지층을 포함한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제가 집권하면 지역·정파·정당을 넘어서는 초당파적 거국 내각, 즉 드림팀을 구성하겠습니다.]

부산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고, 제주도 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도 파고 들었습니다.

조용경 자문단장 등 안철수 캠프 인사 9명은 문재인 후보와의 연대는 안 후보가 추구해온 정치쇄신의 길이 아니라며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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