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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한 온도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 바다에선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되고는 합니다. 제주 앞바다에선 용오름 현상이 JI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물줄기가 하늘과 바다를 잇습니다.
만들어졌다 순간 사라지며 그 모습을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용이 승천하듯 소용돌이 치며 움직이는 용오름 현상입니다.
인근 바다에서도 신비로운 광경이 연출됩니다.
겨울바다가 마치 온천인 듯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물안개처럼 거대한 기체는 온 바다를 뒤덮습니다.
[이중용/인천광역시 서구 : 너무 색다르고, 우연치 않게 이쪽으로 왔는데 진짜 장관을 보는 것 같아요. 너무 멋있습니다.]
높은 수온이 공기중의 낮은 기온과 만나면서 해상에는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온도차 때문.
제주 앞바다 수온은 19도 정도로 따뜻했지만 1.5km 상층은 영하 10도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방익찬/제주대학교 교수 : 윗쪽의 찬 기단이 내려왔고, 바다는 따뜻하고 태양을 받아서 가열되니까…(용오름은) 울릉도나 서해안에서 많이 생기는데 제주에서는 발견된 기록이 많이 없다.]
한파 속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감은 제주가 만들어 내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