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들의 대의기구인 교수의회가 학교 위상 추락 등의 위기와 관련해 내년 초 김병철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교수 총회를 개최한 교수의회는 오늘(7일) 결과 보고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법인 이사장과 총장에게 공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도록 하고 내년 3월 20일까지 총장 중간평가를 시행하며, 또 학교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한 개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3가지 사항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회는 고려대 구성원들이 책임을 인정하고 총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려 했지만 법인 이사장이 사유조차 알리지 않고 불참했다며,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법인과 대학본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교수들의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교수의회는 최근 김 총장과 김재호 이사장 앞으로 학교 위상 추락 대응책과 학내 소통구조 개선, 재단 재정운영 구조 개선책 등에 관한 공개 질의서를 보냈고, 어제 전체 교수총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고려대에서 교수총회가 열린 것은 교수 대의기구가 교수평의원회에서 의회로 이름을 바꾼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