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文 "제주 해군기지, 이명박 정부가 말바꾸기"

이강 기자

입력 : 2012.12.07 14:23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는 당초 목적이나 취지를 변경해 제주도민과 강정마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며 "이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7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50대 공약 발표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작년 정기국회에서도 이 사업이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여야 합의 하에 금년 예산액을 전액 삭감했다"며,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미집행 예산과 예비비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누가 말바꾸기를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제주 해군기지는 원래 민군복합형으로 계획됐고 국회도 그 전제조건 아래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명박 정부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전체를 군항으로 만들면서 방파제 안쪽에 크루즈 선박을 접안할 수 있게 해둔 것을 두고 민군복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후보는 "당초 취지대로 사업이 이뤄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도 제주도민과 강정 마을 주민들 의사가 충분히 수렴돼야 한다"며 "잘못돼가고 있는 사업은 원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