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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 주부·골목상인까지 짝퉁 거래 빠져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2.12.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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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범한 주부나 동네 옷가게 주인들까지도 짝퉁 거래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동대문에서 하나, 두 개 가져와 팔다가 점점 그 양이 늘어 범법자가 되는 겁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오피스텔에 세관 직원이 들이닥쳤습니다.

고급 핸드백과 선글라스 등 중국산 짝퉁이 가득합니다.

[(서울세관에서 나왔고요.) 아, 어떡해. 그만 두려고 했는데….]

창고까지 마련한 짝퉁 판매상은 두 아이를 둔 35살의 주부, 인터넷 공동 구매로 유아복을 팔다 경기가 나빠지자 짝퉁 거래에 손을 댔습니다.

인터넷 카페 4곳을 합쳐 회원수가 8만 명이 넘었고, 4년간 짝퉁 2만 점, 정품 시가로 150억 원어치를 팔아 2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동네에서 흔히 보는 여성 옷가게 여주인도 창고 가득 짝퉁 수입품을 가져다 팔다 적발됐습니다.

['짝퉁' 판매상 : 동대문시장에 가면 노점 같은 곳이 있거든요. (손님이) 사달라고 해서 한두 개씩 팔다 보면 조금 욕심이 나서…]

불황 속에 그나마 손쉽게 고객을 끌 수 있다는 욕심에 짝퉁 유혹에 빠졌습니다.

[박일보/서울본부세관 계장 : 정품 시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계를 실제 10만 원에 판매하면서 4~5만 원의 불법 이득을 취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넷 거래품이 짝퉁으로 의심되면 해당 인터넷 사이트의 짝퉁 판매 전력 여부를 알려주는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라고 서울세관은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