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단둥에서 의문사한 선교사 김 모 씨가 북한 공작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독극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공작원에 대한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김씨의 사망과 관련한 수사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 공작원과 만난 선교사 김씨는 같은해 8월 북한 공작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독극물인 브롬화스티그민 중독으로 숨졌습니다.
브롬화스티그민은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다섯 배나 강한 화학물질로 소량만 인체에 투여해도 호흡정지나 심장마비로 숨질 수 있는 맹독성 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