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를 맞는 17일 오전에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라는 추측이 일본에서 잇달아 제기됐다.
지난 7월 방북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는 6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시점에 대해 "(김정일) 장군의 기일인 17일 발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후지모토씨는 "김정은씨는 (로켓) 발사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김 위원장을 추모하기 위해) 축포를 쏴야 한다는 마음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5일 베이징발 기사에서 익명의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17일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30분 사이에 로켓 발사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17일 오전 8시30분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북한이 이 시각에 맞춰서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김 위원장을 추도하고 국위를 과시할 의도인 것으로 보이지만 날씨에 따라서는 발사시각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