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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박근혜, 남북선언 이행문제 의도적 회피"

입력 : 2012.12.06 17:57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최근 TV토론회에서 밝힌 대북정책과 관련해 "기득권자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느라 애쓰는 허수아비"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토론에서 박 후보는 6·15 이후 남측 정부가 추진한 협력교류사업을 북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퍼주기'로 단정하고 대북강경책의 추진을 정당화했다"며 "이명박 정권 논리를 되풀이했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5일 대북정책을 포함한 외교·안보통일정책을 발표하면서 남북정상합의인 6·15공동선언, 10·4선언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대선 국면에서도 북남선언 이행문제를 피해가고 있다"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남북간) 모든 합의를 이행하고 승계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여러 번 인터뷰를 통해 `남북간 합의를 본 것에 대해 역대 정부가 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 것이기 때문에 이 약속부터 기본적으로 지켜야 된다'고 얘기했는데 그 인터뷰 내용을 한 번도 보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지난 1일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한 직후 박 후보에게 대북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공개 질문장을 던진 사실도 거론하며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례적인 일인데 당사자는 묵묵부답"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