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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보파(Bopha)'가 강타한 필리핀에서 하루가 넘도록 진흙탕 속에 갇혀있던 3살짜리 남자아이가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입니다.
필리핀에선 태풍 '보파'로 지금까지 약 350명이 사망하고 400명에 가까운 실종자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뉴바타안과 인근 지역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강물이 범람해 도시 전체가 수몰됐고, 가옥 2,077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오늘(6일), 수몰 지역에선 구조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이 지역의 사망자만 160명에 이를 정도로 피해 상황이 심각합니다.
그 가운데 진흙탕에서 구조된 3살짜리 아이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 아이는 지난 5일 새벽 수몰됐다가 24시간이 넘어서야 구조됐는데요, 탈수 증상 외에 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