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보파'로 지금까지 약 350명이 사망하고 400명 가까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방재 당국은 남부 콤포스텔라 밸리 등 모두 8개 주에서 희생자 시신들이 추가로 수습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설 및 재산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뉴바타안 지역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근 산 정상의 호수가 범람해 군 정찰기지가 수몰됐습니다.
또, 학교와 교회, 도로 등 각종 시설이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인근 다바오 오린엔탈 주의 카틸과 2개 해안도시 역시 통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가옥 1천311 채가 전파되는 등 모두 2천77 채가 손괴됐습니다.
현재 민다나오 섬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약 17만8천 명이 공공 대피소와 학교, 기타 공용 건물 등에 대피한 상탭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8월에도 태풍으로 대규모 홍수사태가 이어져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