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 교사가 먹다 남은 우유를 학생의 머리에 부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교육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관내 초등학교의 3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이 마시다 남은 우유를 학생의 머리에 부었다'는 진정이 들어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생의 머리에 우유를 부은 뒤, 머리에 영양제를 주는 거라고 얘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또, 해당 교사가 체육 시간에 정상적인 수업 대신 학생들에게 체육관 바닥을 기어 다니게 하고, 평소에도 폭언과 욕설을 자주 했다는 내용도 함께 접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1학기에도 일부 학생들의 머리에 우유를 부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해당 학교는 학교장이 교사에게 주의를 주는 것으로 징계를 끝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학생에게 우유를 다 마시도록 지도했을 뿐, 머리에 우유를 붓지는 않았다며 일부 사실이 과장되거나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와 학생, 학교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해, 제보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학교와 교사를 징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