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없는 어린 남매와 함께 잠을 자다가 어린 여동생을 성추행한 파렴치범이 구속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이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33·운전기사)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사천의 남매와 함께 잠을 자면서 10대 여동생의 몸을 만지는 등 모두 2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매는 수년 전 아내와 이혼한 아버지 손에 자랐다.
지난 1월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단둘이 생활해 왔다.
남매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A씨를 처음 만났다.
남매의 사정을 아는 A씨는 지난 3월 남매에게 '부모가 없는 너희를 당분간 돌봐 주겠다"고 접근했다.
오빠는 사양했지만, 수차례 계속되는 A씨의 호의를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받아들였다.
3명이 같이 잠을 잔 첫날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뒷날 A씨는 잠을 자던 여동생을 추행하기 시작했다.
다음날에도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여동생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들은 오빠는 A씨에게 '집에 오지 마라'고 했다.
여동생은 일기장 등에 A씨의 범행사실을 적었다.
최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던 학교 측이 이 내용을 발견하고 경찰 등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게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사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