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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강수경 교수 논문 17편 모두 조작 있었다"

엄민재 기자

입력 : 2012.12.05 16:49|수정 : 2012.12.05 19:20


서울대 수의대 강수경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17편에서 연구 조작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처음 의혹이 제기된 강수경 교수의 14편 논문 모두에서 위·변조를 포함해 고의적인 연구결과 조작이 있었으며 강 교수가 연구 결과 조작을 주도했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제보를 통해 의혹이 제기됐던 14편 이외의 강 교수 논문 6편을 더 검토해 3편의 논문에서 조작이 더 있었음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전했습니다.

이 논문들에서 강 교수는 같은 데이터를 서로 다른 부분에 쓰거나 실험결과 사진의 밝기를 조정해 같은 사진을 서로 다른 사진인 것처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교수는 2011년 연구 부적절행위로 경고를 받았던 논문에서 잘못된 점을 고치지 않고 다른 학회지에 출간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강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논문 조작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거나 소명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며 조사위원회 활동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문 조작 의혹과 관련된 대학원생 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불리한 진술을 막으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위원회는 강 교수의 징계위원회 회부를 학교 측에 건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