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들어 충북 전역에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청주시 3.5㎝, 충주시 3㎝, 제천시 2㎝의 눈이 내렸다.
오후 2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 눈은 이날 자정까지 3∼10㎝가량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오후 3시 30분 도내 10개 시·군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오후 4시를 기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장비를 동원,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눈을 치우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차량 접촉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도내 고속도로에서도 10여건의 차량 접촉사고가 신고됐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90여명의 교통경찰을 시내 주요 지점과 고속도로에 투입했다.
회사원 김모(30)씨는 "눈 때문에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아 승용차를 운전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기상이 나빠지면서 오후 4시5분 제주발 대한항공 KE1956편이 결항하는 등 제주와 청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행이 중단됐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