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간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양측의 '작명 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양상입니다.
양국이 지난 3월 센카쿠와 부근 도서에 대해 각각 중국식, 일본식 이름 붙이기 다툼을 한 데 이어 중국이 오늘(5일) 중국 지명을 담은 소책자를 발간하고 나서면서 일본의 반격이 예상됩니다.
일본 역시 지난 1월부터 센카쿠 주변 섬들에 대한 작명 작업에 들어가 대부분 무인도에 대한 일본식 이름짓기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오늘 자체 웹사이트에 "댜오위다오와 부근 도서 71곳에 중국식 이름을 붙인 책자를 발간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책자를 국내외에 무료 배포하고 "댜오위다오 주권 찾기"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방 언론을 대상으로 중국과 일본 간의 센카쿠 주권 광고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일본의 도쿄도가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센카쿠 매입에 대한 광고를 낸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중국과 홍콩의 민간단체들이 카이로선언 서명 69주년 기념일을 맞아 뉴욕타임스와 더 타임스 등에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는 광고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