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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손님 체크카드 '슬쩍' 주점종업원 입건

입력 : 2012.12.05 09:18


울산 남부경찰서는 5일 술 취한 손님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한 혐의(절도 등)로 유흥주점 종업원 김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4시36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미리 훔친 주점 손님 김모(59)씨의 체크카드로 총 300만원을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종업원 김씨는 이날 손님 김씨가 자신이 일하는 주점에 와서 양주를 마시고 "비밀번호를 알려줄 테니 현금지급기에 가서 술값 30만원을 찾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돈을 찾아주면서 체크카드의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

이어 종업원 김씨는 손님이 만취하자 인근 모텔에 잠을 자게 하고 체크카드를 훔쳐 돈을 찾은 뒤 다시 모텔로 돌아와 체크카드를 지갑에 다니 꽂아 두고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술에 취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신용카드, 체크카드의 비밀번호를 알려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