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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 인구 6년새 53만 명 늘어

박병일 기자

입력 : 2012.12.05 07:37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층이 후천적 장애를 얻는 경우가 늘면서 우리나라 장애인구가 6년 새 50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장애인의 생활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실태조사를 통해 추정한 국내 장애인구는 268만 3천 명으로 2005년 조사결과인 214만 8천 명보다 약 53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장애출현율은 6년 전보다 1.02% 증가한 5.61%로, 인구 1만 명당 561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장애인구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우리 사회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장애노인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장애출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계층의 장애 출현율이 청·장년층보다 매우 높았습니다.

장애인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만 65세 이상인 장애노인이 전체의 38.8%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32.1%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율인 11%의 3배 이상인 수치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다양해졌지만 장애인가구는 여전히 낮은 소득수준과 취업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가구의 한 달 평균 소득은 198만2천 원으로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월평균가구소득인 371만3천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한 달 평균 지출은 161만8천 원이었으며 장애로 인해 추가로 들이는 돈은 한 달에 16만7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추가비용 대부분은 의료비로 쓰였으며 장애인보조기구 구입·유지비, 교통비, 간병인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