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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홈페이지에 '일본해' 표기 논란

입력 : 2012.12.04 18:00|수정 : 2012.12.05 17:12

구글 지도와 연동이 문제..삼성전자 "새지도 교체중"


국내 주요 대기업의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시된 지도가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섬세한 고려없이 구글의 지도를 무작정 연동시켜 발생한 일로,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www.samsung.com)의 '매장/서비스센터 찾기' 메뉴에 올라 있는 지도에는 동해 자리에 '일본해'로 적혀 있고 독도 위치를 확대하면 리앙쿠르 암초라는 표시가 나왔다.

이 지도를 확대하면 '일본해'라는 표기 밑에 조금 작은 글씨로 '(동해)'라고도 적혀 있다.

삼성전자는 논란이 일자 일단 지도를 삭제했으며 지도 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

구글은 지난 10월말 일본해와 함께 동해를 괄호로 병기하도록 정책을 바꿨으며 이에 따라 '일본해'라는 표기와 함께 이보다 작은 글씨의 '(동해)'라는 표기가 있는 한글판 지도를 서비스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LG CNS 등 구글 지도 서비스와 연결된 국내 대기업의 사이트들은 모두 일본해와 동해가 병행 표기된 상태이다.

영어로 된 구글 지도를 연동시켜 놓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Sea of Japan'이라고 돼 있으며 확대해서 보면 '(East Sea)'라는 표현이 보인다.

이에 따라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단체 등은 지도교체 작업을 서둘러야 비난을 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구글 지도 대신 '동해'로만 표시된 국내 지도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글 지도를 내리고 새 지도 서비스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지연돼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일단 구글 지도와의 연결은 끊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