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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 벌려고 '삐끼주점' 운영한 조폭 구속

입력 : 2012.12.04 12:57


서울 강서경찰서는 취객을 끌어들여 술을 먹이고 돈을 빼앗는 속칭 '삐끼주점'을 운영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폭력조직원 윤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A(5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월6일 오전 1시께 '삐끼' B(35·구속)씨를 통해 술에 취한 C(30)씨를 유인,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삐끼주점으로 데려가 술을 더 마시게 한 뒤 신용카드·직불카드를 빼앗아 현금 9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면 그 내역이 스마트폰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는 것을 알고 스마트폰도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만취해 잠이 든 C씨를 주점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 광명에 있는 여관에 데려다줬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윤씨를 검거한 곳도 강원랜드 주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윤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폭력조직원 D(38)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윤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