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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설악산 영하 17.6도

입력 : 2012.12.04 07:58


4일 설악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6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지방 대부분 지역은 이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17.6도, 미시령 영하 12.8도, 대관령 영하 9.9도, 춘천 영하 9도, 철원 영하 8.4도, 태백 영하 7.6도, 홍천 영하 6.5도, 원주 영하 5.7도, 속초 영하 2.5도 등을 기록했다.

설악산, 미시령, 대관령 등 산간지역과 춘천, 태백, 원주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전날보다 3~5도 내려갔다.

강추위가 몰아치자 시민은 두꺼운 옷을 꺼내 입고 출근길을 재촉했고, 전통시장 상인과 공사장 근로자들도 외투, 장갑,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하고 불을 지펴 추위를 이겼다.

영서 북부 지역에는 전날 6㎝ 안팎의 눈이 내린데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운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시민은 아예 차량을 두고 걷거나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

전날 6.3㎝의 눈이 내린 춘천의 경우 주요 간선도로는 눈이 모두 치워졌으나 이면도로와 골목길, 일부 인도 등은 빙판길로 변해 차량통행과 보행에 불편이 계속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지역에 따라 전날보다 2~6도 떨어졌으며 추위는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영동지방 2~3도, 영서지방 영하 2~0도, 대관령·태백 등 산간지방 영하 6~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릉 등 도내 11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박영연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춥겠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면서 "내일(5일) 낮부터 강원도에 다시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중부 앞바다와 남부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