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로존 경기 회복과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5,87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40% 오른 7,435.21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6% 오른 3,566.59로 장을 닫았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1.27% 올랐지만 스페인 마드리드 지수는 0.57% 내렸다.
이날 유럽증시는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 회복 소식에 힘입어 상승 분위기가 오후 장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나타난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 소식에 힘입어 광공업 등 자원 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그리스 구제금융의 영향으로 유로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부추겼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은 급격히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제조업과 부동산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상승 장세가 위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달 민간 비주거용 건설 지출이 0.3% 늘어나는데 그쳐 '재정 절벽'으로 긴축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럽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