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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언론사, 새 헌법에 항의…신문 발행 중단

류희준 기자

입력 : 2012.12.03 18:59


이집트 일부 신문사들이 국민 투표를 앞두고 있는 새 헌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자진 휴간에 들어갔습니다.

독립 성향의 알 와탄과 알 마스리 알 욤 신문은 오늘자(3일) 1면에서 기본권을 해치는 헌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무르시 대통령의 새 헌법 강행을 비판했습니다.

문제의 새 헌법 선언에는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령과 선언문이 최종 효력을 갖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새 헌법 초안을 오는 15일 국민투표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집트 전국 판사들의 대표조직인 판사회는 15일로 예정된 국민투표를 감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헌법재판소도 어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고 대법원과 각급 지방법원은 지난달 말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무르시에 반대하는 정당과 단체들은 오늘 대통령궁 앞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무슬림형제단 회원과 살라피스트들은 어제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르시를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새 헌법 선언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