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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푸에블로호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 계획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2.12.03 16:47|수정 : 2012.12.03 16:47


북한이 '대미 항전'의 전리품으로 선전해 온 미국 푸에블로호가 평양 대동강변에서 보통강변으로 옮겨 전시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 방송한 영상물에서 "미국의 간첩선 푸에블로호가 보통강변에 진열되게 된다"는 군관의 말을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9월부터 보통강변 근처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현대적으로 고치는 공사를 진행해왔는데, 보통강변에 푸에블로호를 전시할 공간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68년 원산 앞바다에서 미국의 정보함 푸에블로호를 나포한 뒤, 대동강변에서 40년 넘게 전시하며 대미 적개심을 고취하는 데 활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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