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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朴 5촌조카 살인사건 의혹 등 '십자포화'

입력 : 2012.12.03 12:5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5촌 조카 살인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등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에 대한 파상 공세에 나섰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지지선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선후보 TV토론까지 예정된 이번 주가 지지율을 뒤집을 승부처라고 판단하고 최대한의 화력을 쏟아붓는 것이다.

문 후보 측은 지난주 박 후보 측의 네거티브 등 여권의 총공세로 문 후보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빠진 것으로 보고 이번 주에 이에 대응하는 반격을 예고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오전에 열린 당사 브리핑에서 전날 박 후보에 대한 검증시리즈 2탄으로 지난해 9월 발생한 박 후보의 5촌 조카 살인사건 부실수사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왔다.

우 단장은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박용수 씨가 다른 사촌인 박용철 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이 사건을 박 후보와 동생인 근령 씨의 육영재단을 둘러싼 재산 다툼으로 보고 조목조목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씨가 자신을 살인교사하려 한 혐의로 박 후보의 동생인 지만 씨를 고발해 진행 중인 재판에서 용철 씨는 법정에서 지만 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우 단장은 이 외에도 ▲용철 씨의 재판 관련 증언이 녹취된 휴대전화가 수사 중 사라진 점 ▲사망한 두 사람의 몸에서 부검결과 수면제 복용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추가 의혹으로 제기했다.

그는 "평범한 정치인도 일가족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 공직자로서 자격을 의심받는다"며 명확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문 후보 측은 정수장학회와 영남대 재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영남대 재단은 대구대와 청구대의 강제 통합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자리로 기획됐다"며 "박 후보의 영향력이 유지되는 정수장학회와 함께 영남대가 장물 유산임을 자백하고 사회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재오 의원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이인제와 이회창,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에 이은 올드보이들의 귀환으로 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모르겠다"고 깎아내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