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리포트] 전립선비대증, 성기능부전 최고 15배 ↑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12.03 11:45

동영상

2년 전 전립선비대증이 시작되면서 성기능부전까지 나타났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에는 증상이 심해져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성기능부전 환자/47세 : 나이도 많이 먹지 않았는데 벌써 남자로서 기능을 좀 많이 상실했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고요.]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1년에 80만 명 정도.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크게 높아져 50대는 23%, 60대는 34%가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습니다.

[홍준혁/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남성호르몬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고 또 여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그 어떤 호르몬 변화에 의해 전립선의 크기가 노화되면서 커지게 됩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것도 환자가 증가하는 한 원인입니다.

문제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성기능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프랑스 파리5대학 연구 결과,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62%가 성기능부전을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 진행될수록 성기능부전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져 중증 비대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비대증이 없는 사람보다 성기능부전을 동반할 가능성이 15배나 높았습니다.

[안태영/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 전립선과 음경은 해부학적으로 매우 인접해 있습니다. 그래서 혈류가 지장을 받거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전립선비대증과 성기능부전은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2가지 약을 동시에 먹을 때는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과 성기능부전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혈압이나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질환 모두 혈관문제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