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각급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의 수가 해마다 늘어 4년 만에 2천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관련 통계에서 올 4월 1일 기준으로 서울지역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근무하는 교원 7만9천4백85명 가운데 기간제 교사는 7.7%인 6천백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08년 3천7백90명이었던 기간제 교사 수는 매년 늘어 4년 만에 2천3백47명, 61.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지역 전체 교원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8년 4.9%, 2009년 5.7%, 2010년 5.8%, 지난해 7.3%로 해마다 올랐습니다.
올해 학교 급별 기간제 교사 비율은 특수학교가 16.4%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12.1%, 중학교 11.1% 순이었습니다.
설립유형별로는 기간제 교사 비율이 국·공립학교 6.5%에 비해 사립학교 10.2%로 훨씬 높았습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서윤기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기간제 교사 비율이 20% 이상인 사립학교도 55개교에 달했습니다.
교사 32명 가운데 40.6%인 13명이 기간제 교사인 경기여상이 가장 비율이 높은 학교로 나타났고 이어 40.5%인 하나고, 39.7%인 영동고, 36%인 영훈국제중 순이었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정규 교원의 휴직, 파견 등 결원이 생겼을 때 이를 보충하거나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맡기기 위해 교원 정원 범위에서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일정 기간 활용하는 제돕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휴직자가 점점 증가하고, 한시적 교과 운영이 확대되면서 기간제 교사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