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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에 북한 로켓 파괴준비 명령

김영아 기자

입력 : 2012.12.02 16:43|수정 : 2012.12.02 17:12

일본 낙하시에 대비…북일 국장급회담도 연기


일본은 북한이 발사하는 로켓이 일본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5일부터 이틀 간 열릴 예정이었던 북일 국장급회담은 연기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어젯밤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 등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북한 로켓이 일본에 떨어질 데 대비해 '파괴조치준비명령'을 내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주 안에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한단계 강화된 '파괴조치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노다 총리는 관계각료 회의 후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나 의장성명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매우 유감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의 계획이 실패했던 지난 4월에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우려해 제재를 취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발사되면 제재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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