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가 유로존이 최근 합의한 그리스 구제안을 승인했습니다.
독일 하원은 그리스 구제금융 제공 등 지원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70표, 반대 100표, 기권 11표로 가결했습니다.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이미 그리스 지원안을 지지한다고 표명했기 때문에 오늘 승인은 예견됐었습니다.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앞서 의회 연설에서 "독일이 그리스를 지원하지 않으면 그리스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유로존 전체가 위태로울 것"이라며 지원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그리스의 채무불이행이 유로존에 미치는 영향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유로그룹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은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 437억 유로를 다음달 중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2020년까지 400억 유로 이상의 그리스 국가 채무를 감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단기 국채를 장기채로 환매하는 방식으로 그리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