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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포탄 파편…"일부 파편 표적지 이탈 확인"

입력 : 2012.11.30 18:37

육군 "포 사격 일단 중지…주민 불편 끼쳐 유감"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군에서 마을 주변으로 포탄 파편이 날아온다는 주민의 주장과 관련, 군 당국이 검증사격을 한 결과 일부 파편이 표적지에서 1.6㎞나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30일 오후 21사단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어 대암산 표적지 155mm 포탄의 파편 안전거리 검증사격 결과와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설명회는 육군본부 훈련장 담당관이 주민 대표, 양구군 의회 관계자에게 최근 3차례에 걸친 검증사격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육군은 "155mm 포탄 파편이 1.6Km까지 비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암산 포병포탄 피탄지에 155mm 포탄을 쏘는 사격을 일단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민통선 이북지역에 이를 대체할 새로운 표적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포탄 파편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포탄 파편이 안전거리보다 멀리 날아오는 원인은 고폭탄의 탄약 특성을 정밀 분석해 밝히기로 했다.

육군은 이와 관련된 주민피해가 접수되면 국가배상 심의위원회 보상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육군은 지난 7월 11일 주민 대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수사연구소, 포탄 제조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군 동면 팔랑리에 있는 대암산 포병 표적을 검증하기 위해 155㎜ 고폭탄 84발을 발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16발 사격이 끝난 직후 표적지에서 1.6㎞ 떨어진 마을 비닐하우스에서 포탄 파편 1개가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사격을 중지했다.

이 마을 주변에서는 지난 4월에도 포탄 파편 7개가 발견돼 주민들이 신고했었다.

(양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