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경찰서는 30일 대통령 선거 유세차량에 삶은 계란을 던진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로 박모(41·일용직 노동)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통영시 중앙동 문화마당 인근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차량에 삶은 계란 10여개를 던졌다.
이 유세차에는 홍순우 통영시 지역위원장이 타고 연설을 했으며, 박씨가 계란을 던지기 직전 차에서 내려왔다.
박씨는 이보다 20여분 앞서 유세차를 향해 '저리가라', '시끄럽다'는 등 고함을 지르며 계란을 던지려다가 선거 사무원들에게 저지당하기도 했다.
평소 정치에 불만을 품어온 박씨는 이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주변 노점에서 가져온 계란을 던진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 혐의로 입건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3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통영=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