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MB 즉각 사표 수리

조성현 기자

입력 : 2012.11.30 17:14

동영상

<앵커>

오늘(30일) 검찰개혁안을 발표한 뒤 사표를 내고 대통령의 신임을 묻겠다던 한상대 검찰총장이 조건없이 사퇴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이 오전 10시 대검찰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한 총장은 임기를 못 채우고 중도하차한 11번째 검찰총장이 됐습니다.

[한상대/검찰총장 : 최근 부장검사 억대 뇌물 사건과 피의자를 상대로 성행위를 하는 등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충격과 실망 드린 것에 대하여 검찰 총장으로써 고개 속여 사죄를 드립니다.]

오늘 오후 발표하려 했던 검찰 개혁 방안 등 모든 권한은 후임자에게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장은 회견 직후 퇴청하면서 검찰 내부 분란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한상대/검찰총장 : 결국 막판에 조직을 추스르지 못해서 국민께 또 나라에 누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채동욱 대검 차장 등 대검 간부 전원은 총장 사퇴 뒤 검찰 내부 혼란에 대해 국민에 사과하면서 자숙하고 뼈저린 반성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검찰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토대로 시대에 맞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차기 정부 출범 때까지 채동욱 대검 차장의 총장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한 총장과 대립했던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도 "여러 모로 송구하다"면서 "자신에 대한 감찰 문제가 종결되는 대로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검란으로 불린 최악의 검찰 내분 사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