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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개발 의혹 이란에 'IAEA 조사 협조' 압박

류희준 기자

입력 : 2012.11.30 14:14


미국이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조사에 협조할 수 있는 마감시한을 내년 3월로 정하고 불응하면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IAEA 주재 미국 대사는 성명을 내고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에게 내년 2월 말로 예정된 이란에 관한 분기 보고서에서 이란이 IAEA 요구에 실질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밝혀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만약 이란이 내년 3월까지 IAEA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다른 이사국들과 협의해 적절한 대책을 취할 것이며,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을 이사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란과 접촉을 했지만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도 IAEA 이사회에 국제사회의 우려를 풀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미국과 EU가 '정치적 잡음'을 만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수 없는 이란의 현실을 서방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