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시아파 이슬람 신자를 겨냥한 연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9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9월 9일 연쇄 테러로 76명이 사망한 이후, 하루 사망자 수로는 최대 규모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시아파 밀집 도시 힐라에서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35명이 숨지고 120명이 부상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여성 두 명과 어린이 세 명, 의무병 두 명, 민병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18㎞ 떨어진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에서도 다리 아래에서 차량에 장착한 폭탄이 터져 9명이 숨지고 30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팔루자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 공격으로 군인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00㎞ 거리의 모술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시아파에서 성스러운 날로 여기는 '아슈라'를 맞아 많은 순래객들이 몰리면서 사상자가 규모가 컸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