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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가치와 정신으로 세번째 민주정부 만들겠다"

입력 : 2012.11.29 16:56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9일 "호남의 가치와 정신으로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남 광양 중마동 유세에서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가 흔들리고 민주주의가 위기일 때 호남은 늘 맨 앞에 섰다"며 "군사독재에 저항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루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를 만들어 준 곳"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에 언급, "참여정부를 믿고 전폭적으로 밀어줬는데 참여정부가 호남의 설움과 한을 제대로 풀어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다시는 호남이 차별과 소외의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 호남 홀대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다짐했다.

그는 "호남 시민이 저를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주셨고, 끝내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주셨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믿음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전남 순천 유세에서 언론에 폭로된 윤대해 전 검사의 문자메시지를 거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주장한 검찰개혁은 사실은 검찰과 짜고치는 위장개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썩을 대로 썩은 검찰의 부패와 오만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 정치 검찰을 청산하고 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 "평생을 공주처럼 살아와서 서민의 삶을 모르는 후보"라며 "취직 걱정ㆍ빚 걱정ㆍ월세 걱정해본 일 없고 물가도 모르는 후보,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적 없는 후보가 민생과 복지를 말할 수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여수 재래시장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통과를 막아놓고서 경제민주화를 말할 수 있느냐"며 박 후보의 `짝퉁 경제민주화'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게 하나도 없으니 빵점이고, 박 후보야말로 빵점정부의 공동책임자"라며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오후 경남 진주 중앙시장 앞 유세에서 "LH공사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해 진주혁신도시를 지역개발 거점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라며 "지역대학 졸업생을 30% 이상 의무고용하도록 해 지역청년 일자리를 크게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 경남 진주 사천 김해 등 영호남의 남해안 벨트 거점도시 10곳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순천ㆍ광양ㆍ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