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외제 유모차 국산 두 배 가격에도 품질은 '기대이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2.11.29 13:27


소비자의 허영심을 노린 외제 유모차의 고가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품질은 수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가 국산 2개와 외국산 9개 등 11개 유모차 제품의 품질을 테스트한 결과 국내에서 150만원 안팎에 팔리는 노르웨이산 `스토케 엑스플로리'와 미국산 '오르빗 G2'가 6개 등급 가운데 4번째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산 제품인 '리안 스핀 2012'는 3번째 등급인 `만족' 등급을 받았지만 가격은 69만8천원으로 스토케나 오르빗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밖에 네덜란드산 `맥시코시 엘리아'와 `퀴니 무드', 스페인산 `미마 자리' 등도 `만족' 등급을 받았지만 가격은 국산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국산보다 가격이 싸면서 더 높은 등급을 받은 제품은 이탈리아산 `글레시나 트립'이 유일했습니다.

이 제품과 영국산 `맥클라렌 테크노'는 2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 등급을 받았습니다.

일본산 `콤비 미라클 턴 프리미에'와 미국산 `그라코 시티 라이트 R'은 5번째 등급인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고가의 외국 제품을 무조건 선호하기보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연령과 신체 크기, 생활환경, 사용 목적, 유모차 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할 것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