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ㆍ중ㆍ고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2.3%로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비율은 표집조사로 하던 학업성취도평가를 전수조사로 바꿨던 첫해인 2008년의 기초학력 미달률 7.2%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각급 학교별로 보면 초등 6학년이 0.7%로 1% 아래로 떨어졌고 중 3학년 3.3%, 고 2학년은 3%로 조사됐습니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차이는 2008년 3.3% 포인트에서 올해 0.2% 포인트로 수준이 거의 같아졌고 서울 강남북간 차이도 2008년 5.5% 포인트에서 올해 2.1% 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교육적 취약계층인 한부모ㆍ조손 가정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올해 2.1%로 2010년 4%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ㆍ도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충북과 울산이 각각 0.8%와 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반면 학생이 많은 서울과 경기는 각각 3.3%와 3.2%로 제일 높았고 강원ㆍ전남이 각각 2.7%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중 3 당시 평가 결과와 비교해 이번 평가에서 성적을 크게 끌어올려 학업 향상도 우수고교로 선정된 백 곳 가운데 사립이 69.7%로 공립의 30.3%보다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립유형별로는 자율형 사립고가 9.8%, 일반고 6.8%, 특수목적고 4.2%, 자율형 공립고 1.7% 순이었습니다.
또 읍면 지역 전체 고교 가운데 9.7%가 백대 고교에 포함돼 6.1%에 그친 도시 고교에 비해 성과가 높았습니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학교 향상도가 뛰어난 중학교 50곳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 성취수준으로 분류돼 각 학교별로 공시해야 합니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6월26일 전국 초등 6학년, 중 3학년, 고교 2학년 학생 백72만명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초6과 고2는 국ㆍ영ㆍ수 3과목을 평가했고, 중학생은 사회와 과학을 추가해 5과목을 평가했습니다.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치르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 학교에 대해서는 학습부진 학생 예방ㆍ지도를 강화하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학업성취도평가 이름을 '기초학력평가'로 바꾸고,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수준 도달 여부만 2단계로 측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