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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운전면허 시험장. 운전 시험을 치르기 위해 차량에 올라탄 경찰관의 얼굴이 바짝 얼어붙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험장에 연신 쏟아지는 물줄기로 앞이 잘 안 보이고 길이 미끄러워서 자칫 방심했다간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폴란드 경찰관들은 겨울철이 되면 이렇듯 미끄러운 도로에서 특별한 운전 시험을 치릅니다.
폴란드는 서유럽의 습도 높은 해양성 기후와 동유럽의 차고 건조한 대륙성 기후의 중간에 위치해 강수량과 기온의 분포가 다양한데요, 12월부터 2월까지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관들도 겨울철 교통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런 운전 훈련과 자격시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