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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테마주' 줄줄이 예상 깬 반등

입력 : 2012.11.28 11:41|수정 : 2012.11.28 13:36


`안철수 테마주'가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후보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선에 미치는 안 전 후보의 영향력 때문에 안철수 테마주가 대선 전까지 급등락을 계속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9일 코스닥 시장에서 안랩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2.50% 상승한 4만2천350원에 거래됐다.

안랩은 전 후보의 후보직 사퇴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이날까지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솔고바이오와 케이씨피드도 전날보다 각각 13.02%, 6.65%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산업과 써니전자가 각각 6.85%, 8.91%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안 전 후보가 향후 걸어갈 길에 대한 뜨거운 관심 때문에 관련 테마주의 주가 왜곡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선은 `안철수 대선'으로 불릴 만큼 안 전 후보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에 대선 후보에서 탈락하는 순간 테마주도 폭락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대로 들어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보 사퇴 이후에는 신당 창당설이 나오는 등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증권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추종 매매를 부추기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투기적 성향의 개인과 작전 세력의 `폭탄 돌리기'가 자연스럽게 연장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단일화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고 뭔가 개운치 않다 보니 안철수 개인의 영향력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며 "안철수 테마주가 완전히 죽지 않고 안철수 행보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테마주는 적정주가를 찾아가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상관없이 꽤 오랫동안 테마주로 묶여 신뢰성을 잃었고 손해를 본 투자자들 때문에 향후 수급도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강록희 인터넷통신팀장은 "안랩의 경우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빠르게 적정주가로 회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량한 회사임에도 테마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회사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