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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현지시간으로 27일, 체르노빌 원전 사고 현장을 덮을 대형 덮개가 공개됐습니다.
거미줄 모양의 대형 철골 구조물은 지름 257m, 높이 110m, 무게 2만 9천 톤에 달하는 상부 구조물로, 사고 이후 방사능 수치가 가장 높은 제4 원자로와 주변을 덮게 됩니다.
공사 관계자는 '덮개의 수명이 100년으로, 공사가 끝나면 방사능비와 오염물질로부터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사고 직후 공식 사망자만 31명으로 역사상 가장 끔찍한 원전사고로 기록됐습니다. 피해의 범위와 규모, 복원의 기간과 비용에 대해서는 사고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논란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