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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파트 시신 8년 만에 발굴…'독살' 여부 조사

한정원 기자

입력 : 2012.11.28 04:57


고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시신이 사망 8년 만에 독살 의혹을 풀기 위해 발굴됐습니다.

아라파트의 시신은 현지시간 어제 오전 발굴돼 가까운 사원으로 옮겨졌으며, 팔레스타인인 의사가 시신에서 표본을 채취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스위스, 러시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이 표본을 분석해 아라파트가 독살당했다는 의혹을 풀 예정입니다.

아라파트의 시신은 당일 군장으로 재매장됐으며, 장례행사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아라파트 사인 규명 조사팀은 "표본 분석에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아라파트가 독살된 것으로 증명되면 우리는 이 건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11월 프랑스 파리의 군병원에 입원한 뒤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한 달 만에 숨을 거둔 아라파트의 사인은 많은 사람에게 의혹으로 남아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