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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비사회주의적 행위, 엄격히 다스려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2.11.27 17:55|수정 : 2012.11.27 17:55


북한이 30년 만에 전국 규모의 사법검찰기관 간부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 사법검찰일꾼 열성자대회가 어제(26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대회에서는 검찰부문 회의와 재판부문 회의가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법검찰일꾼들은 비사회주의적 현상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비사회주의적 행위를 하는 자들을 법적으로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 비서는 또, "사법검찰기관들은 계급적 바탕이 나쁘고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으면서 속에 칼을 품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못된 짓을 하는 자들을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사법검찰일꾼 열성자회의를 연 것은 지난 82년 이후 30년 만입니다.

북한은 최근 우리의 파출소장 회의에 해당하는 전국 분주소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안기관 결속을 통한 체제단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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