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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검사 영장 재청구 방침…'문자 파문' 감찰

정혜진 기자

입력 : 2012.11.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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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젯(26일)밤 영장이 기각된 성추문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문자메시지 파문을 일으킨 검사에 대해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어젯밤 구속영장이 기각된 전 모 검사에 대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첫 번째 구속영장과 같이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안병익 대검 감찰1과장은 "전 검사와 해당 여성 사이의 오간 대화 녹취록을 분석해 보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법원의 영장 기각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앞서 법원은 "뇌물 수수죄로 한정해 보면 범죄 성립 여부에 상당한 의문이 있기 때문에, 전 검사를 윤리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지만 구속할 필요는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검찰 내부통신망에 검찰 개혁에 대해 실명으로 글을 올린 뒤 이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기자에게 잘못 보내 물의를 빚고 있는 윤대해 검사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검사는 동료 검사에게 "자신이 제시한 방안은 검찰에 불리한 것이 없다"면서 "평검사 회의가 개최된 뒤 총장이 결단을 내리는 모양새가 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려다 기자에게 잘못 보내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평검사 회의는 사태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나와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