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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 꼭대기의 타워크레인에 불이 붙어 철골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습니다.
오늘(27일) 낮, 호주 시드니의 한 대학 캠퍼스 내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에 불길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크레인 운전기사는 불길이 옮겨붙기 전 간신히 몸을 피했고, 공사 현장에 있던 인부들 수백 명은 황급히 인근 학교 건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차와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건물 꼭대기로 접근이 쉽지 않아 화재 진압이 늦어졌습니다. 그동안 열을 받은 크레인의 철골 구조물이 아래로 꺾어지며 한때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크레인의 디젤 엔진 부분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