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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국, 리영호 찍힌 '1호 사진' 회수"

안정식

입력 : 2012.11.27 09:27|수정 : 2012.11.27 17:55


북한이 지난 7월 해임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찍힌 이른바 `1호 사진'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찍힌 1호사진 가운데, 리영호가 포함된 사진들이 회수되고 있다며, "인민군대 산하 당위원회에서 제일 먼저 리영호 사진을 거둬가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또, 중국을 방문한 북한주민의 말을 인용해, "중앙에서 리영호를 반당·반혁명분자로 낙인찍었다는 소문이 지난 8월부터 돌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69년 김창봉 당시 민족보위상과 허봉학 총정치국장을 숙청한 뒤, 그들이 나온 `1호 사진'에 까만 먹칠을 한 뒤 재배포한 전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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