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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뚝 선 '나로호'…로켓 손상 예의주시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11.27 07:36|수정 : 2012.11.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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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번의 발사 연기와 실패를 거듭했던 나로호가 다시 우주를 향해 우뚝 섰습니다.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또 미심쩍은 부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나로호 1단 로켓을 제공한 곳은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

이곳에서 제작한 다른 로켓 '프로톤-M'이 발사를 앞두고 1단 측면 블록에서 문제가 발견돼, 일주일 전 다른 로켓으로 긴급 대체됐습니다.

흐루니체프 센터는 생산 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로켓을 철도로 운송하다 발생한 기계적 손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프로톤-M 로켓은 지난 2010년에도 운송과정에서 측면 블록에 손상을 입어 다른 로켓으로 대체된 적이 있어 우리 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는 오늘(27일) 발사체 조립동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뒤 발사대 옆에 세워집니다.

지난번 발사 때 문제가 됐던 어댑터 블록은 러시아에서 새로 들여왔고, 모의시험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은 연료를 주입하지 않은 채 모든 발사과정을 실행해보는 최종 발사 준비 예행연습을 한 뒤, 모레 발사가 가능한지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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