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의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 소재 샹수이 탄광에서 어제(24일) 오후 유독가스가 누출돼 광부 1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갱 안에서 작업하던 광부 28명 가운데 19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고 4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광부는 유독 가스를 피해 갱 안쪽으로 피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5명도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수이 탄광은 '팡장'투자집단공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사고로 한 차례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한 곳입니다.
이번 사고로 비난이 거세지자 판장투자집단공사의 안전담당 부총경리가 자진 사직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은 재개장 탄광의 안전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각 지방정부에 일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윤 추구에 몰두하는 광산업자들이 가스 탐지기, 환기시설을 포함한 안전시설 투자를 게을리하고 부패한 관리들이 이를 묵인한다는 비판이 계속돼 왔습니다.
탄광을 비롯해 각종 광산에서 사고로 숨진 중국 광부들은 2009년 2631명, 2010년 2433명, 지난해에는 19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