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저소득층의 물가가 고소득층보다 더 가혹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가계지출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자료를 토대로 소득 분위별 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소득 하위 20% 계층의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지만 소득 상위 20% 계층은 1.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2010년에도 저소득층의 물가가 7.5% 치솟았지만, 고소득층은 3.7% 오르는데 그쳤고, 지난해는 저소득층의 상승률이 6.5%, 고소득층이 1.6%를 기록했었습니다.
이처럼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물가상승률이 차이가 나는 것은 소비구조가 다르기 때문인데 저소득층은 식료품 소비가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득 하위 20% 계층은 농축산물 가격 등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다만 이러한 소득 분위별 물가는 표본과 조사 시장규모의 한계로 통계적 의미가 떨어질 수 있어 공식 통계는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