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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철수 대선 후보 사퇴 선언

입력 : 2012.11.23 20:48|수정 : 2012.11.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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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늘(23일) 저녁, 대선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이라며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했고, 마지막 중재안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수 없다”며 “후보직을 내려 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돼서 새로운 정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앞에서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직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방식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문재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에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에 대해서 잊어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불러주신 고마움과 뜻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변화에 대한 열망을 풀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나지만 저는 시대와 역사의 소명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몸을 던져 계속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함께해주신 캠프 동료들 직장까지 퇴직까지 하고 학교까지 쉬면서 저를 위해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