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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도 대를 이은 가업승계 업체들의 한결같은 열정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이어온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가업 승계 업체를 문상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곡식의 껍질을 벗기는 도정작업이 한창입니다.
소매상으로 시작한 아버지의 30년 사업을 이어 받아 공장을 운영하는 삼형제의 자부심은 남다릅니다.
[이명훈/큰 아들, J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 도정한 것을 판매하면서 밥상에 올라가는 것까지 해서 저희가 책임지고 하다보니까 뿌듯함도 느끼고….]
평균 하루 작업량은 10톤 정도.
현재 100여개 업체에 납품할만큼 규모를 키웠습니다.
[이광훈/둘째 아들, J영농조합법인 관리이사 :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쉽게 포기하거나, 쉽게 다룰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가업 승계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술 전수를 통해 장수 기업의 토대를 다지는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는 제조업과 음식업 등 14곳이 가업승계 업체로 지정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앞으로 가업 승계 업체를 50여 군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개선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가업 승계가 부의 대물림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고, 관련 기관 연계와 홍보를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길/제주대 경영학과 교수 : 가업 승계가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고, 제주지역 경영자들의 인신전환을 통한 체계적인 가업승계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담부서 설치와 자금지원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업 승계가 세대와 시간을 넘어 장수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