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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텃밭 TK방문…대선 총력전 `결의'

입력 : 2012.11.23 10:3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3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ㆍ경북(TK)을 찾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을 방문하고 오후 대구와 포항을 찾는다.

그의 대구행은 지역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던 지난달 28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당의 강세지역이자 박 후보의 최대 정치적 기반인만큼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야권단일화라는 `고비'에 직면한 상황에서 `텃밭'을 다지고 각오를 새롭게 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박 후보가 대구 북구에서 갖는 지역 의원 및 지지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대선에 나서는 `결의'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당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마다 지원을 보내준데 감사를 표하고, 민생에 집중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치로 이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한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대선일까지 총력전을 펴야하기 때문에 텃밭인 대구 방문은 대선 전 사실상 마지막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문제까지 이 자리에서 언급될 지 주목된다.

그는 후보등록일인 오는 25-26일 중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규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 본인도 비례대표 사퇴 문제를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23일)은 아마도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당시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NLL 수호' 등 국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은 안동신시장,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포항 죽도시장 등 3곳을 방문한다.

지역민에 대한 `출정 인사'를 겸하는 자리다.

지역 현안인 신공항 문제를 어떻게 언급할 지 주목된다.

당내 부산 의원들은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고 있으나 대구ㆍ울산ㆍ경북ㆍ경남 의원은 경남 밀양 입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적 고려에 지장받지 않고 국제적인 항공 전문가를 통해, 국제기준에 맞춰 입지 문제를 공정하게 정하겠다"는 원론으로 대응해왔다.

한 TK의원은 "지금 그 문제를 거론하기는 이르다"며 대선 전 쟁점화를 경계했다.

(서울=연합뉴스)